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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 집합금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PC방, 스포츠센터 등과 같은 집합금지나 제한 업종은 아니라 해도 여행업계의 형편이 이들보다 나은 것은 아니다.



경남 창원시에서 약 10년간 ‘1인 여행사’를 운영하던 김이현씨(가명·32)는 지난해 여름부터 화장품 매장에서 일하고 있다. 김씨에게 여행사는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가업’ 같은 것이었다. 김씨의 여행사는 대형 여행사들보다 알선수수료를 훨씬 적게 책정해 오랜 단골손님이 많았다.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와 각종 대출로 버텨보려 했지만 ‘매출 0원’은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여행사 앞으로 받은 대출금을 갚을 수 없어 ‘폐업’ 신고조차 못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년이 된 지금, 여행업계는 어느 때보다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의 여행소비 지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7% 줄었다. 여행업 피해 규모는 6조4000억원에 이른다. 업계 1~2위 기업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선 직원 80~90%가 무급휴직 중이고, 김씨 같은 영세 사업자들은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뛰고 있다.

아르바이트 뛰는 여행사 사장

여행업은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됐지만, 중견여행사 중에선 이미 직원을 내보낸 곳이 많다. 연간 5만명의 여행객을 받던 여행사 대표 김모씨는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긴 했지만 나머지 급여와 4대 보험료, 퇴직금 누적액까지 합하면 1인당 80만~100만원을 지출해야 한다”면서 “매출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도저히 버틸 수 없어 지난여름 30명의 직원을 내보냈다”고 말했다.

일반 여행사뿐 아니라 랜드사(현지 여행사)들도 비명을 지르고 있다. 패키지 여행상품은 여행사들이 상품을 홍보해 고객을 모집하면, 현지 랜드사들이 관광, 숙박, 식사 등을 맡는 구조다. 광주광역시의 한 랜드사 대표 박모씨는 “지난여름 광복절 직전 여름휴가 기간과 가을에는 손님이 좀 있었지만 그래 봤자 수익을 다 합해도 2019년의 10% 수준”이라고 했다. 소상공인 대출 4000만원을 모두 소진한 그는 아파트를 담보로 1억원의 대출을 추가로 받았다. 임대료와 각종 고정비, 인건비,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서다.

여행사들은 코로나19 앞에서 생사의 기로에 놓였지만 방역당국이 지정한 ‘집합금지’ 혹은 ‘집합제한’ 업종은 아니다. 정부는 지난해 가을 집합제한·금지 업종 사업주에 2차 긴급재난지원금으로 150만~200만원씩 지급했다. 최근 3차 지급에선 지원금을 200만~300만원으로 높였다. 그러나 여행업종은 일반업종으로 분류돼 100만원만 지급됐다. 영세 여행사업자인 김씨는 “유흥업소도 더 높은 지원금을 받는데 여행사는 무슨 잘못이냐”면서 “여행사들은 집합불가 업종이나 마찬가지였다. 정부의 분류기준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부 여행사들에선 “열차여행 상품을 팔지 말라고 해놓고 영업제한이 없었다고 하니 말이 안 된다”(광주광역시 현지여행사 대표 박모씨)는 반박도 나온다. 지난해 12월 말 한국철도공사가 열차여행 상품을 전면 중단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철도공사는 자체 열차여행 상품의 판매를 중단하면서 여행사들에도 ‘연말 특별 방역 동안 열차여행 상품을 중지해달라’는 공지를 보낸 바 있다.

열차여행 상품이 이처럼 ‘동결’된 가운데 정부가 항공사의 ‘무착륙 관광비행’은 허가해 불만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지난해 12월 항공사들은 착륙 없이 타국 영공을 3시간가량 비행하다가 돌아오는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항공업계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한달간 1500여명이 ‘관광비행’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행업계에선 “비행기는 되는데 왜 기차는 안 되느냐”는 뒷말이 나왔다.

통역안내사·가이드에게 더 혹독한 위기

여행업종 차등지원에 대해 정부는 별도의 지원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재정당국이 방역지침에 의해 직접적인 영업 제한을 받은 곳 위주로 재난지원금을 책정한 것으로 안다”면서 “여행업계 고용 유지를 위한 추가 지원방안, 공유오피스, 컨설팅 등 지원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열차여행 상품’ 중단을 두고는 ‘방역지침’은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철도공사가 방역강화 차원에서 열차여행 상품 판매를 중단한 것”이라면서 “관광버스는 운영하고 있고, 여행사에 방역당국이 지침을 제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여행업에 닥친 위기는 생태계 최하위층에 있는 통역안내사와 여행가이드에 더욱 가혹했다. 일정 기간 통역 안내 혹은 가이드 업무를 수행하고 여행사로부터 대가를 받는 ‘프리랜서’인 이들은 일감이 완전히 끊겼다. 그럼에도 상당수가 프리랜서 대상 긴급재난지원금도 받지 못했다. 2019년에 비해 소득이 줄었다는 증명을 하기 위해서는 여행사와 체결한 용역계약서 등이 필요하지만 업계에 계약서를 쓰지 않는 관행이 만연한 탓이다.

정부의 프리랜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한 제주도 여행가이드 이모씨는 “28년 동안이나 가이드 일을 했는데 코로나19가 닥치고서야 내가 일해온 흔적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허탈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한 해 4개의 보험을 해지해 받은 환급금 2500만원으로 생활비를 충당했다.

통역안내사들 역시 같은 처지다. 영어 통역안내사인 김모씨는 “2019년에 일했던 여행사가 20곳이었는데, 프리랜서 지원금 150만원을 받기 위해서 일일이 계약서와 해촉증명서를 받으러 다녔다”고 했다. 현재 아파트 분양사무소에서 상담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그는 “국가 자격시험을 거쳤음에도 관광진흥법에 통역안내사 정의조차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지원 논의도 안 되는 존재라는 게 답답하다”고 했다.

위기는 늘 ‘시장 구조의 재편’으로 이어져 왔다. 여행업계에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여행중개사(OTA)가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아고다, 트립닷컴 등 자금력을 앞세운 외국계 OTA의 범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견실한 여행사와 통역안내사, 가이드 등 ‘여행 생태계’를 살려두기 위해 관광 선진국들처럼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프랑스 파리에서 여행사를 운영 중인 이모씨는 “프랑스에선 여행사 사업주와 직원, 통역 가이드 모두가 정부에 등록이 돼 있고, 지난해부터 매달 1500유로(약 200만원)씩 받고 있다”면서 “여행사에는 무이자 대출 외에 별도로 1만유로가 지급됐다”고 했다. 그는 “프랑스에서도 힘들긴 하지만 아직은 상당수가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305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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