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여행 벼르는 소비자, 손님 배웅·마중 못하는 업계
상호의존 여행자-여행社 트렌드, 올핸 어긋나 업계 여전히 붕괴중…산소호흡·수혈 계속돼야 여행 재개돼도 시스템문제로 안전여행 적신호 소비자들은 소규모, 단확행, 친자연, 안전 중시 백신 상황 고려하면 여름~가을 돼야 여행재개 [adsense]‘코로나 종식후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 4가지 중 국내외 여행(69.6%)이 압도적 1위(한국문화관광연구원)로 꼽혔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제1,2차 세계대전, 대공황 보다 지독하다는 코로나 사태는 2021년에도 여전히 진행중이고, 여행자를 케어할 여행사는 사실상의 붕괴에 직면해 있다. 백신 상황 등을 고려할때 이르면 초여름, 늦으면 가을부터 본격화할 국지적 혹은 전면적 국내외 여행의 풍속도는 예년과 사뭇 다르다.신축년 여행트렌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분노의 즉시여행을 벼르는 소비자와 준비 안된 경영마비 상태의 공급자의 입장이 어긋난다.여행기업으로선 리빌딩이 급선무이고, 소비자는 온통 안전여행에 쏠려 있다. 이 괴리 때문에 양측이 ‘이상적인’ 뉴노멀 시스템으로 수렴하는데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여행·레저·숙박업계 리빌딩이 늦으면 그간 높여놓은 국가브랜드로 관광산업이 반전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무색해질 수도 있다. 지속가능한 ‘수혈’이 필요한 이유이다.당분간, 마음방역과 위로를 위한 랜선 연결 네트워크가 가동되면서, 사람-자연, 사람-사람 간 균열된 틈새를 메꾸고 심신 방역을 위한 온-오프라인 노력이 조금씩 진전될 것이다.안전-청결에 대한 강화된 기준이 적용되고, 옥석을 가린 여행가능 지역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며, 문체부·한국관광공사·각국 관광청이 추천한 숨은 소도시·비대면 관광지가 주목 받을 전망이다.▶ 여행자= 여행이 시작되면, 여행소비자들은 ▷광란의 밤 ▷확진자 다발지역 기피 ▷소규모 ▷단확행 ▷친자연 액티비티 ▷은둔 프라이빗 ▷환불·변경 잘해주는 곳 ▷소도시 ▷개성 맞춤형 테마상품 선호 ▷랜선활용도 증대 ▷박리다매 감소에 따른 가성비 따지기 정교화 등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 전문기관들은 예상한다.부킹닷컴은 최근 한국인 1000여명을 포함해 28개국 2만93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향후 여행 트렌드는 ▷길들여진 곳 ▷‘단순하지만 확실한 행복’(단확행)을 주는 곳 ▷가까운 곳 ▷환경친화적이며 늘 가볼수 있는 지속가능한 여행 ▷디지털 등 기술지향 강화 ▷안전제일주의 ▷일터와 휴식터 구분의 완화 등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수기와 다중운집 지역을 피하려는 경향, 취소·환불이 편리한 상품에 대한 높은 관심도 나타났다.익스피디아는 지난해 각국의 자국 여행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은 평창, 양양, 거제, 목포, 프랑스인들은 몽펠리에, 니스, 영국인들은 데본, 컴브리아 등 복잡하지 않은 소도시의 상승세가 돋보였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소도시 ▷비대면 룸콕이 가능한 다목적 객실 ▷환불 정책이 좋은 곳 ▷즉흥여행 선호 등 트렌드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부산관광공사는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분석을 근거로 ▷아는 여행지 선호 ▷요트, 서핑, 트레킹, 캠핑, 숲 등 자연 배경 액티비티 ▷맛집, 미식 탐방 여전한 득세 ▷개성 맞춤형 테마투어 수요 증가 ▷여행 전후 집콕랜선 인프라 활용 등 트렌드를 예측했다.▶ 여행·숙박·레저업계·정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공급자 입장에서 ▷(여행 소비자를 케어해줄) 관광 일자리 감소 ▷관광소비 양극화 ▷시장 회복 장기화 ▷(문체부 지역혁신사업 활성화 등) 관광산업 디지털화와 혁신성장 열기 ▷온라인 관광플랫폼 성장 ▷안전한 국가 중심의 관광활동 증가(트레블버블) ▷국제관광 시장 위축 및 관광 보호주의 ▷국제관광 때 외교관계 영향력 확대 등을 올해 동향으로 꼽았다.업계·학계 전문가들은 ▷관광기업 ‘기초’ 부터 리빌딩 ▷뉴노멀에 부합하는 숙소,여행지,항공의 소싱체계 재구축 ▷스마트기술, 클라우드 솔루션 고도화 ▷서비스 혁신 통합지원(KTTP) 등 민관 협력 강화 ▷동선 줄이며 한번에 모든 것 충족시키는 ‘원스톱 올인클루시브’형 신규 개발 ▷소규모 단체관광 맞춤형 상품 ▷여행 직역에 대한 회의감 극복 등을 들었다.출처: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1011200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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